입사 후 단 네 달 만에 송샤오둥 팀, 업무 스타일 불일치를 이유로 메타와 분리 보도
원문 정리: 머신 하트
6월 채용, 10월 분리설?
UC 버클리 컴퓨터공학과 던 송 교수가 이끄는 버추 AI 팀은 메타와의 협업에서 ‘업무 스타일 충돌’을 이유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도됨.

던 송 교수는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, 컴퓨터 보안 및 AI 안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힘. 2005년 발표한 ‘동적 태인트 분석(Dynamic Taint Analysis)’ 논문은 컴퓨터 보안 분야의 고전으로 간주됨.
AMiner 순위에 따르면, 그녀는 전 세계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학자임. 버클리 대학의 그녀 실험실은 최고 수준의 컴퓨터 보안 인재 양성지로 유명함.
교수직 외에도 던 송은 오아시스 랩스(Oasis Labs)와 버추 AI의 공동 창립자임. 버추 AI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, 이들은 AI 공격 시뮬레이션, 취약점 식별, 시스템 운영 중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, 보안 및 거버넌스 규칙을 구현함. 쉽게 말해, AI에 대한 ‘안전 점검’과 운영 중 ‘보호 장치’ 설치를 지원함.
올해 6월, 던 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타의 수퍼인텔리전스 연구소(Superintelligence Labs)에 합류했다고 발표함.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, 버추 AI 공동 창립자인 보 리(Bo Li)와 산미 코예조(Sanmi Koyejo) 등 다른 팀원들도 함께 합류했으며, 이는 메타가 전체 기업 인수보다는 독립 팀을 직접 영입하는 방식을 택한 사례임.

버추 AI 인재 팀에게 메타 입사는 매력적이었음. 이미 고객을 대상으로 AI 안전 테스트, 레드 팀 활동, 출시 후 보호를 수행하고 있었지만, 스타트업으로서 자원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임. 메타에 합류함으로써 수십억 사용자가 이용하는 제품에 직접 역량을 적용할 수 있게 되어, ‘안전 도구’에서 대규모 플랫폼의 기반 보안 인프라로 진화하게 됨.
한편 메타 역시 이들을 필요로 했음. 메타는 AI 에이전트 및 초지능(superintelligence) 개발을 급속히 추진 중이며,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델의 비정상 동작, 데이터 유출, 악의적 지시에 의한 오도 등 우려가 커지고 있음. 따라서 AI 안전성·신뢰성·거버넌스를 확보하기 위해, 연구 역량과 실무 보안 구현 경험을 두루 갖춘 최정예 팀을 신속히 영입해야 했음.
이 모든 것은 매우 타당해 보였으나, 최근 외신 세마포르(Semafor) 보도에 따르면, ‘메타 대변인 앤디 스톤(Andy Stone)이 세마포르에 밝힌 바에 따르면, 올해 6월 입사한 AI 안전 스타트업 버추 AI 출신 직원들이 4개월 만에 해고됐다’고 함.

왜 이렇게 빠르게 악화됐을까? 메타는 ‘업무 스타일 충돌’과 기대했던 협업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설명함. 동시에 메타는 수퍼인텔리전스 연구소가 계속해서 AI 안전성, 정렬(alignment), 선도적 위험(frontier risks)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힘. 물론 이는 회사 측 입장일 뿐, 구체적인 분쟁 내용은 공개되지 않음.


또한 보고서는 던 송 등이 완전히 퇴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으며, 보도 시점에서 팀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.
그러나 이 협업 변화가 남긴 진정한 질문은 여전히 논의할 가치가 있으며, 핵심 쟁점은 우수한 연구자를 영입한 후 조직 내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는 방법이다.
MIT 슬론이 2019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, 기업 인수 후 첫 해 동안 인수된 직원의 33%가 퇴사했으나, 유사한 기술 및 경력을 가진 일반 신입사원의 퇴사율은 12%였다. 비율 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줄어들지만, 연구 대상 3년 기간 동안 인수된 직원의 퇴사 가능성은 신입사원보다 15% 높았다.

기사는 인수된 직원의 높은 이직률이 주로 '조직적 불일치'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. 즉, 이들은 창업 분위기·자율성·유연성·리스크 수용성을 중시해 스타트업에 입사했으나, 대기업 인수 후 관료주의적 절차와 형식화된 기업 문화에 직면하면서 선호와 충돌한다. 게다가 인수 대상 기업을 선택할 권한이 없고 인수 후 조직 조정에도 참여할 수 없어 불편감이 커진다. 또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성향이 강해 경쟁 기업 설립까지 고려하며 이직할 가능성이 높다.
메타 사태로 돌아가면, '업무 스타일 충돌'이라는 설명은 많은 이에게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. 양측 간 깊은 의견 차이에 대해서는 버추 AI의 공식 입장이 기다려진다.





